작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 못 사고 바라만 보다 매수를 했던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주식이 쭉쭉 내려가네요 ㅎ
원래 변동이 높았던 주식이라 듣긴 했지만요..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트위터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찬성 57%, 반대 43%로 사임 찬성이 많았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와 경쟁 플랫폼 간 연결차단 조치를 발표하는 등 주요 정책 변경과 언론사 기자 계정 무더기 정지로 논란을 빚는 상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년 만에 69% 폭락했지만, 서학개미는 올 들어 3.5조 사들였네요.
저도 여기에 포함이겠죠?
앞으로 시장이 더 안 좋아질 전망이라 하니
항상 분할 매수해야겠죠?^^
머스크의 행동과 상관없이 저는 테슬라 회사만 보려 합니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기업인 테슬라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테슬라의 탄생과 전기차 출시
테슬라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일 겁니다.
하지만 1998년 전 세계 최초의 상업용 전자책 리더기 "로켓 e북"을 만든 누보미디어의 창업자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공동 설립한 회사입니다.
두 사람은 누보미디어를 2000년 2월 약 1.9억 달러에 매각했고 이후 2003년에 테슬라를 설립했습니다.
테슬라는 마틴 에버하드, 마크 타페닝, 일론 머스크, 이언 라이트(자동차개발 부사장), JD스트로벨(CTO, 최고 기술 책임자)등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동차와 2차 전지, AC프로펄션의 ' 티제로' 전기스포츠카(테슬라 최초 롤스터의 벤치마크 모델)를 좋아했다는 거죠.
2008년부터 시작된 테슬라의 전기차 출시
2005년 5월 첫 번째 실물 크기의 로드스터 모델을 완성했고,
일론 머스크는 곧바로 4,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합니다.
당시 펀딩에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이베이
의 첫 번째 CEO 제프 스콜, 하얏트 호텔 그룹의 상속자인 닉 프리츠커 등
유명 기업인들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 자료: 테슬라, NH투자증권 Global투자정보부
2012년 모델 S를 출시하면서 2013년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섰고,
2015년 모델 X 출시
이후 2017년부터 연간 판매량이 1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전기자동차를 상업화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 지난 2021년 테슬라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93.6만 대인데,
이 중 91.1만 대가 모델 3과 모델 Y 판매량일 정도입니다.
2022년에도 3분기 누적 판매량(91만 대) 중 95%가 모델 3과 모델 Y였습니다.
최근에는 2017년 공개 이후 5년여를 기다렸던 상용트럭도 출시되었습니다.
테슬라의 성공이유
2003년 창업 이후 테슬라는
투자유치와 전기차 개발,
양산체제 구축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7년 볼륨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과 이익이 동시에 성장하는 기업이 됐습니다.
이러한 전기차의 성장세와 맞물려
전기차 제조원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차 전지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2차 전지를 구성하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재료 중 코발트와 망간 가격은 올해 들어 각각 27%, 13% 하락했지만,
리튬과 니켈은 각각 113%, 29% 상승했습니다.
2차 전지 및 전기차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성장성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 판내량이 최근 8년간 연평균 55% 성장하는 동안 테슬라의 성장률은 이를 넘어선 59%에 달합니다.
특히, 테슬라의 볼륨 모델인 모델 3가 출시된 2017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74%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수익성 개선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합니다.
그중 첫 번째는 딜러 판매망이 존재하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만 가능해
판관비 등 비용절감에 적극적입니다.
또한, 상업화된 자동차 모델이 많지 않아
소수 모델에 생산역량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테슬라가 가진
반도체 설계능력과 기가캐스팅을 통한 효율적인
양산체제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
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슈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와 생산량 감소 였는데, 테슬라의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ECU 통합으로 필요한 반도체의 양이 많지 않고,
테슬라가 설계한 OS(운영체제)와
칩을 생산하다 보니
파운드리업체들의 납품 우선권이
테슬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기가캐스팅 기법을 통해 조립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 등극
앞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제조업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생기업의 진입을 잘 허용하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2010년 나스닥 상장 이후 잉여현금흐름이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되었던 2019년에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시가총액을 넘어섰습니다.
2020년 1월에는 판매량 기준 전 세계 2위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의 시가총액마저 상회했습니다.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파는 기업
전기차 판매의 한계를 알고 있는 테슬라
-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➀ 적극적인 충전망 확충
테슬라에게 전기차는 서비스의 수단입니다. 애플에게 아이폰이 그랬듯이 말입니다.
전기차라는 디바이스를 판매해서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전기차라는 디바이스를 활용한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충전소(슈퍼차저)는 2020년 2분기 2,000개를 돌파했고, 현재 4,283개에 달하
고 있습니다.
-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➁ 위성통신 서비스 출시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 서비스 상용화가 진행 중입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 X의 인공위성을 활용한 위성통신 서비스를 말하는데,
지구상 모든 지역에서 광대역 인터넷 연결이 가능합니다.
2018년 첫 궤도 진입 이후 올해에만 10월까지 33번의 위성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한 번의 로켓 발사에 수십 개의
소형위성이 탑재되어 현재스타링크위성 수는 2,900여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는 위성통신 서비스보다 손쉬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미국에서 월 9.99달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신 사업자의 인터넷 망을 이용해 차 내에서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지도, 음악 및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인터넷 브라우저, 셀룰러를 이용한 OTA(Over-The-Air)·무선 소프트웨어 업
데이트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향후 테슬라의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대되고, 완전자율주행이 현실화될 즈음에는
스타링크 통신 서비스가 꼭
필요한 시점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➂ 테슬라 보험으로 전기차를 탄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보험업에 진출했습니다.
사실 테슬라가 보험사업에 뛰어들 당시만 해도 테슬라 판매차량
에만 적용되다 보니 그 파급력에 대한 의문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실제 테슬라가 보험사업에 진출한 2019년 9
월까지 테슬라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80만 대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년 여가 지난 올해 3분기말 기준 테슬라전기차의 누적판매량은 320만 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3 소유주가 미국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팜 보험에서 테슬라 보험
으로 갈아탄 이후 보험료가 551.21달러에서 193.25달러로 65% 저렴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 테슬라 보험은 미국 12개 주에서 출시되었으며, 12개 주의 인구는 약 1.3억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
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게 전기차는 서비스의 수단입니다. 전기차 디바이스 확장 이후 이에 기반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충전, 보험, 통신 등)를 완성해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테슬라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저도 이번 글을 쓰면서 제가 투자하는 테슬라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게 되었어요.
아는 회사에 투자해야 힘든 시기에 좀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처럼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 난 상황에서 말이죠
골드만삭스는 " 글로벌 전기차 공급량은 늘어난 반면 수요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머스크 CEO의 실언이 테슬라 브랜드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어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은 여전하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동의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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